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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 보다 먼저 신세계에 가보다! 영화 <신세계> VIP시사회 후기

 

 

2월 21일 개봉하는 <신세계> VIP 시사회에 다녀왔다.

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본다는 기쁨도 있었지만- ㅎㅎ

영화가 진짜 기대 이상이라, 올해도 한국영화는 대박이구나 싶어서 더 기뻤다 :)

 

 

 

 

레드카펫은 사람들이 너무 몰려있어서 아예 포기하고 바로 극장으로 들어가 앉아있었는데

의외의 수확 ^^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!

다들 실물도 멋있더라~

 

 

<부당거래><악마를 보았다> 각본가가 <신세계> 연출의 박훈정 감독이라는데

역시나~ 찐득하고 거친 인생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.

 

나는 <부당거래>는 못 봤고ㅠ <악마를 보았다>는 덜덜 떨면서 봤는데

<신세계>는 별로 떨지도 않았고 (중간 중간 액션 장면이 소름 돋긴 했지만ㅎㅎ)

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가는 줄 모를만큼 몰입해서 봤다!

 

나처럼 느와르에 딱히 취미가 없다거나, 잔인한거 잘 못보는 관객들도 볼 만한 영화인 것 같다.

(쫄지말고 영화 보셔도 됩니다ㅋㅋ)

 

그리고 재.밌.다. 

재밌었다 정말!

 

 

 

 

 

 

영화 <신세계>의 줄거리는↓↓↓

 

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
"너,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"
 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(최민식)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'골드문'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(이정재)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. 그리고 8년,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(황정민)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.
 
 "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,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!"
 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, 강과장(최민식)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'신세계' 작전을 설계한다.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, 정청(황정민)은 8년 전,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(이정재)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.
 
 "약속 했잖습니까...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"
 한편,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(최민식)은 계속해서 자성(이정재)의 목을 조여만 간다.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(이정재)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,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(황정민)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…

 

 

 

 

이정재, 최민식, 황정민 세 명의 배우가 모였다는 점이 환상이라,

연기력은 당연히 어느정도 되지 않겠나 싶었는데- 이건 뭐 다들 포텐이 터졌다.

벌써부터 연말 시상식이 기대될 만큼 연기를 치열하게들 해버렸다 ㅠㅠ!! 짱

 

 

 

이정재가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역할인 만큼 중요하고 어려운 캐릭터였는데,

초반에 감정을 억누르고 절제하는 연기가.... 오 좋았다.

<신세계>를 통해 이정재는 작년 <도둑들> 대박에 이어 또 한번의 대박 홈런을 날릴 것 같다.

 

 

 

 

 최민식은 카리스마 있는 경찰 역할이었는데, 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령,

'신세계 프로젝트'를 설계하는 치밀하면서도 작전에 있어서는 인정사정 없는 캐릭터였다.

경찰 역할 뻔하지 뭐~ 싶을 수 있는데, 최민식이 연기하면 다르다!

극의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연기도 일품ㅋㅋ

 

 

 

 

황정민은 정말.....캬~ <달콤한 인생> 백사장 역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더니 명불허전ㅋ

'정청' 역할이 의리도 있고 유머도 있고 액션까지 장난 없다보니~

황정민에게 아니, 정청에 푹 빠져버렸다! 이정재와 붙는 씬이 많은데 둘이 연기 호흡도 참 좋았다.

 

 

 

<신세계>는 시나리오가 정말 탄탄해서 쪼는 맛이 있는 영화였다ㅎㅎ

시작부터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...

자칫 뻔할 수 있는 캐릭터도 <신세계>만의 느낌으로 살아있었다!

거기에 배우도 완벽해, 스텝진도 <범죄와의 전쟁><부당거래><올드보이> 등 최고들로 모였다 하니...

어찌 좋지 않을 수가 있겠나~ 정말 흡입력 있는 영화였다!

 

2월 21일에 개봉하면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다.

두 번째 보면 긴장 풀고 새로운 요소들을 찾으며 봐야지ㅎㅎ